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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 어메이징한 컴백…7억 2천만 뷰 '중국 압도'


입력 2016.03.08 08:17 수정 2016.03.08 20:15        이한철 기자
‘엽기적인 그녀2’가 중국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신씨네

'견우' 차태현과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 2'가 중국 웨이보 방문자수 7억 2천만 명을 돌파하며 어메이징한 컴백을 알렸다.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 그리고 새롭게 찾아온 초등학생 시절 첫사랑 '그녀'(빅토리아)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엽기적인 그녀 2'는 전작보다 더욱 코믹하게 돌아왔다.

차태현이 맡은 '견우'는 여친에게 차이고 대리운전을 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의 보통 남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다. 전작에 비해 한층 성장한 '견우'는 현 세대의 결혼과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캐릭터 묘사를 통해 공감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견우'의 새로운 '그녀'는 걸그룹 f(x)의 빅토리아가 맡았다. 빅토리아는 중화권의 대표적인 라이징 스타로 중국에서 '아름다운 비밀' '잃어버린 성의 왕자' '견진기연' 등의 드라마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엽기적인 그녀 2'가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이국적인 이미지와 엽기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애교를 발산하며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를 보여준다.

4월 22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지난 3월 1일 중국에서 진행된 '엽기적인 그녀 2'의 제작보고회는 씨엔칸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제작보고회 후 '엽기적인 그녀2'는 시나 웨이보 영화부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중국 내의 최고 화제작으로 급부상했다.

제작보고회 행사에는 조근식 감독을 비롯 주연을 맡은 차태현과 빅토리아, 그리고 빅토리아에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은 미나도 함께 참석해 유쾌한 현장을 연출해 냈다.

차태현은 "새로운 여자친구가 더 엽기적이다"라며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를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조근식 감독은 "빅토리아 그 자체가 새로움이다. 이 영화를 감독한 것에 대해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씨엔칸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 보고회 이후 시나 웨이보의 '엽기적인 그녀 2' 페이지 방문 수가 누적 7억 2천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현재 '미인어' '착요기' 등의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Top 10에 이름을 올린 작품들의 평균 방문 수인 1억 8천만 건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차태현과 '엽기적인 그녀'의 부활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 2'는 오는 5월 5일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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