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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기업분할 결정...지주사 추진


입력 2016.03.09 16:59 수정 2016.03.09 17:02        김영진 기자

9일 임시이사회 열어 연내 추진키로 결의

일동제약은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기존의 회사를 사업부문별로 분리하는 기업분할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일동제약은 지주회사 전환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회사의 비전 실현과 기업 및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최우선 목표 하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부문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일동제약은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회사는 일동제약(가칭, 의약품사업부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 일동히알테크(가칭,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이며, 존속회사인 일동홀딩스(가칭, 투자사업부문)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신규사업 육성 및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분할 방식은 의약품사업회사의 경우 인적분할, 나머지 신설회사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결정했다. 특히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적절히 병행해 경영 및 사업의 효율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을 채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므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및 이익 실현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며 의의를 밝혔다.

또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경영의 안정화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향후 임시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1일 기업분할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6월 24일로 예정됐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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