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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의사, 생후 4개월 된 미숙아 딸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3.19 15:18 수정 2016.03.19 15:18        스팟뉴스팀

미숙아로 태어난 점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진숙 확보

30대 의사가 미숙아로 태어난 생후 4개월 된 딸을 질식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부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부산 서구 A(33)씨 집에서 A씨와 4개월 된 딸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내가 발견했다.

A씨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친정에서 함께 잤는데 새벽에 깨보니 남편과 딸이 보이지 않았고 집에서 남편과 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딸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하고 자신에게 근육이완제를 과다 투여해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4개월 전 낳은 쌍둥이 딸 중 한 명이 미숙아로 태어난 점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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