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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입력 2016.03.21 19:49 수정 2016.03.21 19:51        스팟뉴스팀

1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2위'꾸뻬씨의 행복여행'

지난 10년 동안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 북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팔려나간 소설의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2008년 출간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엄마를 부탁해'는 출간 당시 어머니라는 보편적 주제를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풀어내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2011년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 선정과 한국 작가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도 이 책의 판매가 200만 부를 넘어서는데 한 몫을 했다.

2위는 프랑스 심리치료사 프랑수아 롤로르가 펴낸 '꾸뻬씨의 행복여행', 3위는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권이 차지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현대인의 우울한 마음의 원인을 진단하는 책들을 펴내며 작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던 정신과 전문의 프랑수아 를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이어 4위에는 일본의 인기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올랐다. 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으로 마치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한국 소설 가운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소설은 총 3권으로, 권비영의 '덕혜옹주'와 공지영의 '도가니'가 각각 8, 9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그 시대의 독자들이 책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방송과 영화에 소개된 작품이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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