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외곽 축구장 자폭테러, 30명 사망

바그다드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자살 폭발 테러가 발생,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6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IS조직원이 이번 공격을 했다며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40km 남쪽에 있는 이스칸다리야 근처에 위치한 ‘알-아스리야’ 축구 경기장에서 한 남성이 관중 속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

목격자 알리 나시미(18)는 “자폭 테러범이 군중을 헤치고 나와 중앙 부분으로 접근, 시장이 선수들에게 상을 주고 있을 때 자폭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사망자 명단에는 아흐메드 샤커 시장과 경비 대원 5명 이상등이 포함됐으며, 30명 이상이 숨지고 65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칸다리야 병원에 따르면 사망자 및 부상자 집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IS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IS 조직원 사이풀라 알-안사리가 이번 공격을 했다며 사망자가 60명 이상,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직원은 10대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