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북 대남 전단에 대북 전단 1000만장 '맞불'
탈북자단체 "북 핵실험 규탄하는 전단 1000만 장 날려 보낼 것"
북한의 대남 비방 전단(삐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내 탈북자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를 본격화하며 맞불을 놨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6일, 천안함 피격 6주기를 맞아 김포시 월곶면과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서 각각 8만여 장의 대북 전단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
단체가 날려 보낸 대북 전단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북한의 3대 세습독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 실렸다.
또한 또 타른 탈북자단체인 자생초마당 역시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낙하나들목 인근 공터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 30여만 장을 북으로 날려 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천안함 피격 6주기를 맞아 3개월 동안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 비핵화를 요구하는 전단 1000만 장을 날려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우리나라를 향해 대남 비방 전단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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