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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을 이용선 "경전철 목동선 등 숙원사업 해결하겠다"


입력 2016.03.29 11:02 수정 2016.03.29 11:05        이슬기 기자
서울 양천을에 출마하는 이용선 더민주 후보가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이용선 선거캠프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전철 목동선과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 신월·신정동 숙원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앞서 국회의원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양천구의 현안사업인 경전철 목동선 조기 착공과 제물포길 지상공간의 공원조성 문제, 신정동 종합도서관 건립 등 5가지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서부광역철도와 연계된 신월역이 환승역으로 승객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수익성이 높아진다"며 "역사개발을 통해 유효수요를 창출하고, 노선 수정을 통해서라도 사업이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목동선은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에 나온대로 민간 사업자가 빨리 나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또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관련, 이 후보가 "물류와 상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콤플렉스로 개발하되 공여지분은 지역주민의 여론을 적극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하자, 박 시장 역시 "민간에서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 공여지분은 아직 미검토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양천을 지역에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오도록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항공기 소음으로 주변 학교와 주민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 대해 △학교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전기료 지원확대 △피해지역 학생의 대학 특례입학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제도가 바뀌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해결되면 서울시립대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제물포길 지상구간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하는 이 후보 주장에 대해서도 "제물포길의 지상 공간은 세계적인 도심공원으로 만든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단절된 제물포길을 살려서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어가자"고 힘을 실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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