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수능 ‘한국사’ 필수, 50점 만점 절대평가
오는 11월 17일에 수능실시, 국어·수학 수준별시험 폐지
2016년 11월에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을 시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사는 수능 4교시에 치러지게 되며 한국사 30분, 탐구영역 30분으로 나눠서 시험을 보게 된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은 사회탐구 영역에서 한국사를 제외한 9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사는 상대평가로 이뤄지는 다른 과목과 달리 50점 만점인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이 제공되며, 40점 이상만 맞으면 1등급을 받는다.
평가원은 한국사가 올해 처음으로 필수 지정 된 만큼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수준에서 핵심 내용 위주로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편 수험생 부담 가중 논란을 일으킨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며,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시험지가 가·나형으로 나뉘어져 치러진다.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7일 목요일에 치러지며 성적 발표는 12월 7일에 통지된다. 아울러 학생들은 6월 2일과 9월 1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새로운 과목·유형에 적응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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