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으로 접어든 4월, 보험사들의 신상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4월 1일자로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각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이 예고된 시점에서 특히 올해 보험업계의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데일리안
보험사들의 신상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각 보험사별로 보험료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 인하가 적게는 0.25%에서 많게는 0.5%p 예고된 상황에서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부터 이어져 왔다. 보험사들은 보장을 확대하거나 이색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잡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4월 출시 이유? "회계연도 마무리...표준약관 일괄적용"
보험사들의 4월 신상품 러시 물결은 매년 반복돼 왔다. 국내 보험사들의 회계연도가 매년 3월 말 종료되고, 이후 4월 1일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면서 각 보험사들에게 4월은 그동안 개발해놓은 상품을 선보이는 시기다.
특히 4월부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가격자율화 방침에 따라 보험료를 결정하는 표준이율이 폐지되고, 보험업 표준약관 변경에 따른 일괄변경 적용 역시 신상품 출시 물결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전에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 개정 전 약관에 따라 보험상품이 적용되지만, 1일 계약자부터는 개정 후 약관을 새롭게 적용받게 된다. 각 보험사들의 예정이율 인하 역시 상품에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5~10%씩 상승한 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보험사들, '보장 확대+이색상품 출시'
생보사 ‘빅3’인 삼성생명은 1일 새로운 암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생명과 알리안츠생명도 이날 변액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을, DGB생명은 유니버셜종신보험을 각각 내놓았다.
NH농협생명은 비갱신형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신상품, 개정상품을 포함해 무려 30여 종을 일제히 출시했고, KB생명보험 역시 연금종신보험과 연금보험 신상품을 한날 한시에 발표했다.
손보사의 상품 출시도 잇따랐다. 한화손보는 보장을 확대한 치아보험을, 현대해상은 봄철을 맞아 레저활동 중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상해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예정이율이 대거 인하되면서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보장범위는 물론이고 새로운 상품 출시 역시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들이 보험료 인상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더 특색있고 유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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