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안타, 주루에서도 완벽한 존재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4.02 11:07  수정 2016.04.02 16:42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기록

상대 수비진 우물쭈물하는 사이 적극적인 베이스러닝

박병호 안타, 주루에서도 완벽한 존재감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 ⓒ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다시 타율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2회 1사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태너 로어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어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1-3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로어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박병호는 상대 수비진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곧장 2루까지 내달리는 주루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 이후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박병호도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 한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공격에서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69에서 0.273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워싱턴을 상대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