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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점령했던 고대 유적도시에 집단 매장터가? '끔찍'


입력 2016.04.02 16:13 수정 2016.04.02 16:14        스팟뉴스팀

어린이·여성 시신도 다수…IS에 살해된 현지 주민으로 추정

지난달 시리아 정부군이 10개월 만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에서 집단으로 매장된 시신 여러구가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1일(현지시각) 팔미라를 수색 중인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매장터에 시신 25구가 묻혔으며 이 중 3구는 어린이, 5구는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매장터에서 시신 55구가 발견됐고, 어린이와 여성의 시신은 15구라는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시신의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IS가 이곳을 점령했을 당시 살해된 현지 주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신은 "IS는 지난해 5월 팔미라에서 400명 정도를 집단 학살했고 이들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었다"고 보도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에서 주민 통제와 간첩 색출을 이유로 집단 학살을 저지르는 등 공포심을 조성했다. 지난 2014년 6월 이라크 티크리트를 장악 후 군 지원자 1700여명을 죽인 '스피처 학살'이 IS가 저지른 대표적 집단 학살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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