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생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덜미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하며 10만여 차례에 걸쳐 약 236억 입금받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고급 외제차 여러 대를 모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삼성2파출소는 3일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 200억원이 넘는 돈을 입금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임모 씨(32)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0만여 차례에 걸쳐 약 236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충북 청주 흥덕 경찰서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임 씨는 주로 새벽에 활동했으며 주차장에 페라리, 벤츠 등 초고가 외제 승용차 3대를 세워놓고 번갈아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일 새벽 그가 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에서 올리오기를 기다렸다가 오전 9시께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임 씨는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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