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강봉균 1대1 끝장토론? 머리가 몽롱해져"
"관료 땐 총명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봐줬는데...시간 없다"
"광주 경제살리기 공약, 지키도록 우리가 노력할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라디오에서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대1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 와서 보니까 머리가 아주 몽롱해졌다"며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강봉균이 같은 사람하고 토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강봉균이라는 사람은 내가 옛날에 경제사업을 할 때 기획국장, 차관보 다 겪어본 사람이다. 관료 땐 그래도 총명하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을 많이 봐줬다"며 "그런데 머리가 아주 몽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이라는 것은 상대가 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지 상대도 안 되는 사람하고 무슨 토론을 하냐"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전날 발표한 '광주 경제살리기 공약'에 대해 삼성 측이 '상의된 바 없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상의돼서 오면 공약이 아니다. 삼성이 못 하겠다고 하면 (공약을) 지키도록 우리가 노력하겠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며 5년간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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