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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김무성의 ‘웃픈’ 말실수


입력 2016.04.08 17:37 수정 2016.04.08 17:46        고수정 기자

고양시 지원 유세서 전직 대통령으로 호칭

이준석 유세 현장서도 “안철수 선택해 달라”

김무성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노원구 노원역 일대에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시 노원구병 지역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유세 현장에서의 ‘웃픈’ 말실수가 계속 되고 있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고양갑(손범규)·고양을(김태원) 합동 지원유세에서 “손 후보는 재밌다는거 잘 알고 있다. 우리 국회에서 농성도 하고 모여서 이야기 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 시간 내내 웃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해당 발언을 하면서 박 대통령을 전직 대통령으로 말 실수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채지 못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손 후보였다. 그래서 인지 힘이 있어서 초선 때 화정동 한복판에 정부 고양합동청사 건립하고 4년제 대학교 유치했다”고 힘 줘 말했다.

전날에도 현장에 있던 모두를 웃게 만든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준석 만한 인물은 아직 못 찾았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주기를…”이라고 했다.

이 후보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나온 ‘안철수’라는 세 글자에 청중들은 깜짝 놀랐다. 이 후보도 당황한 표정을 지었으나 다시금 크게 웃었다.

자신의 말실수를 눈치 챈 김 대표는 “아이고 제가 잘못했다. 하루에 내가 열 번 넘게 연설을 하다 보니…”라고 말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김 대표는 당황하지 않고 “우리 이준석을 미래 세대들이 1등 국민으로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우리나라는 이준석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준석에게 맡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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