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5.45%
전남 9.34%로 가장 높아, 부산은 4.4%로 최하위...9일 오후 6시까지 가능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선 사상 최초로 '사전 투표제'가 실시된 가운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은 5.4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4210만 398명 가운데 229만 63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인 4.7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29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오후 4시 기준)인 1.71%보다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9.34%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8.31%), 광주(7.02%), 세종(6.95%), 경북(6.89%), 강원(6.68%), 충북(6.03%), 충남(5.65%), 대전(5.62%), 경남(5.58%)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은 지역의 경우, 울산(5.29%)과 제주(5.16%), 서울(4.9%)과 경기(4.76%), 인천(4.62%), 대구(4.55%)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4.4%를 기록했다.
한편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9일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서 실시된다. 지역별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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