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메이저리그서 기회 얻나 “쇼월터 감독 만족”
ESPN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것” 긍정적 평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좀 더 기회가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 흘러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개막 일주일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김현수에 대해 언급했다.
ESPN은 “아직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드디어 출전 기회를 줬다”며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미국 메릴렌드 주 볼티모어의 앳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전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두 개의 타구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컨택 능력만큼은 충분히 입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ESPN은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팀에 기여하는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수는 앞으로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ESPN은 최근 종아리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34)의 소속팀 텍사스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추신수가 빠진 자리에 투입된 노마 마자라가 데뷔전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며 “당분간 노마 마자라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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