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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내 주민센터, 병뚜껑 모아 저소득층 지원


입력 2016.04.15 11:51 수정 2016.04.15 11:51        스팟뉴스팀

병뚜껑 500개 당 10kg 쌀 한 포대로 교환

마포구 용강동 주민센터가 병뚜껑 모아 저소득층에 쌀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화제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마포구의 한 주민센터가 병뚜껑을 모아오면 쌀로 교환해 저소득층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5일 용강동 주민센터가 주민자치위원회, 용강동 상점가 상인회, 롯데주류 그리고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용강 건강나눔마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용강 건강나눔마을 사업은 관내 50여 개 음식점에서 나오는 병뚜껑을 모아 500개당 10kg 쌀 1포대를 주류업체와 교환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월 최대 10포의 쌀을 저소득 가구에 제공할 수 있다.

지하철 마포역과 공덕역이 가까워 교통의 요충지인 용강동은 음식문화의 명소가 있다. 이에 한 달간 시범적으로 음식점 50개에 사랑의 병뚜껑 수거통을 비치해 거둬들인 결과 3만5000개나 수거됐다고 한다.

용강 건강나눔마을 사업은 4월 중 주민자치위원회와 4개 관련 단체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할 방침이다. 또 관내 음식점에서 반찬이나 음식재료를 후원받아 홀몸노인 어르신에게 집 반찬 배달사업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작은 병뚜껑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구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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