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구조 아닌 청와대 보고 집착?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17 15:11  수정 2016.04.17 17:02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사고 의혹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침몰 도중 도착한 해경의 구조선박 123정의 구조는 매우 소극적이었고, 특공대는 제때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경 구조대는 배 안으로 들어갈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해경본청과 청와대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공개됐다.

청와대 국가안보 상황실장은 "진도에서 여객선 조난신고가 왔느냐"며 배의 이름, 도착 예정지, 몇 톤 급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또 사고 현장의 영상도 강하게 요구했다.

곧이어 상황실장은 "VIP가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라. 둘째 내객실내 엔진 등을 포함, 철저히 확인해서 누락인원을 없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어서 전달해라"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당시 당국이 구조보다 대통령 보고에만 집착해 구조 시간을 늦춘 것 아니냐며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편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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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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