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이닝도 끄떡없다...평균자책점 0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4.17 10:06  수정 2016.04.17 10:09

신시내티전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

오승환 ⓒ 게티이미지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하면서도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6 MLB' 홈경기에서 2이닝 1볼넷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36개.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1km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MLB 데뷔 후 6경기 연속 무실점(6.2이닝 5볼넷 11탈삼진) 속에 평균자책점 0의 행진도 이어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의 난조로 5-8로 뒤진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주축 불펜인 세스 메이니스-케빈 시그리스트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메소라코를 상대로 공 5개를 던지고 볼넷을 내줬다.

시즌 5번째 볼넷을 허용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듀발을 외야 뜬공 처리했다. 이후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노리다가 포수 몰리나에게 걸려 아웃됐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오승환은 셰블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말 세인트루이스가 1점을 만회한 직후인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의 기습 번트를 침착하게 처리한 오승환은 이후 코자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MLB 첫 피안타.

이어 나온 수아레즈와 9구 접전을 벌인 끝에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 2루 위기에서 NL 최정상급 타자 조이 보토가 올라오자 매시니 감독도 오승환이 있는 마운드를 찾았다. 보토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외야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 역투에도 세인트루이스는 8-9로 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셋업맨, 더 나아가서는 로젠탈이 없을 때 마무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구위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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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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