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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심리적 마지노 30% 대 위협


입력 2016.04.20 09:08 수정 2016.04.20 09:08        장수연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4월 1주 대비 6.9%p 하락한 32.4% 기록...레임덕 전초?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월 첫째주 대비 6.9%p 하락한 32.4%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2.4%를 기록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대선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총선 참패로 인한 보수층의 실망감과 대안세력부재로 인한 중도보수층의 이탈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월 첫째주 대비 6.9%p 하락한 32.4%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8.6%p 상승한 64.8%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56.8%의 지지를 받아 무너진 60% 선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에서는 37.5%, 40대에서 24.9%의 지지를 받았고 30대에서는 15.1%의 지지율에 그쳤다. 부정평가의 경우 30에서 80.5%로 높게 기록됐지만 고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졌다.

특히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35.4%에 머물렀으며, 부정평가는 61.3%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부산울산경남에서 35.9%, 서울에서 34.8%, 경기인천에서 29.6%, 대전충청세종에서 34.9%, 강원제주에서 47.1%, 전남광주전북에서 18.6%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가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의 미니멈이 30%인데 그 아래로 떨어진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 상태에서 지지율이 더 하락한다면 새누리당의 붕괴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17~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3%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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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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