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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4월의 신바람...레알 챔스 기대↑


입력 2016.04.26 07:57 수정 2016.04.26 08:0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무패행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4강 앞두고 기대 고조

맨시티의 챔스 4강행 이끈 데 브라이너.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행복한 4월을 보내고 있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9승7패9무(승점64)를 기록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4강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맨시티로서는 두 마리 토끼 중 하나라도 놓칠 수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했고, 주중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전반기 0-2 패배를 안긴 스토크 시티와의 일전은 무척 부담스러웠지만 맨시티는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기분 좋게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멀티골을 터뜨렸으며, 페르난두,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각각 1골씩 기록했다.

무엇보다 뱅상 콤파니, 페르난지뉴, 케빈 데 브라이너 등 주전 3명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맨시티는 4월 동안 공식 대회 7경기에서 5승2무(17득점/4실점)를 기록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결과도 포함돼 있다.

공격은 데 브라이너의 가세로 역동성을 되찾았고, 불안했던 수비 역시 콤파니가 돌아오면서 안정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제 맨시티의 시선은 챔피언스리그로 향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맨시티의 최종 목표이자 오랜 숙원이다. 비록 상대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지만 4강까지 진출했다면 누구에게나 우승 가능성은 열려있는 셈이다.

첼시는 2011-12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바르셀로나, 뮌헨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당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위로 마쳤다.

과거 비야레알(4강 1회, 8강 1회), 말라가(8강 1회)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견인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파리 생제르맹는 맨시티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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