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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교통사고 원인에 “롤스로이스가 2.5톤이라서...”


입력 2016.04.29 10:05 수정 2016.04.29 10:06        스팟뉴스팀

경찰 “과실 뚜렷한 접촉사고, 조서만 받으면 될 듯”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이 지난 19일에 있었던 강변북로 교통사고에 대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롤스로이스가 너무 무거워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변북로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전 민주공화당 총재 허경영(66)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롤스로이스가 너무 무거워 사고가 났다”고 주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허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롤스로이스는 2.5톤 정도로 무게로 무척 무겁다”며 “내 차는 제동거리가 길어서 앞차와 살짝 닿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허 씨는 오후 1시 30분경 서울 강변북로 원효대교 부근에서 앞서가던 볼보 SUV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밀린 볼보 차량은 바로 앞에 있는 벤츠 차량까지 들이받아 삼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으며 두 차량 운전자는 각각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허 씨는 보험 처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보험의 대물 한도가 초과돼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볼보 차량 운전자는 25일 경찰에 사고를 접수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허 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강변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내 앞으로 차들이 들어와 급정거를 했다"면서 "롤스로이스 앞으로 고의적으로 끼어들어 급정거한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에 실려 간 것도 아닌데 경찰에 신고하고 합의금을 요구하는 게 좀 그렇다"면서도 "안전거리 미확보는 맞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허 씨의 교통사고를 수사하는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과실이 뚜렷한 접촉사고인 만큼 허 씨로부터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조서만 받으면 된다"며 "내달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 씨가 타고 있던 롤스로이스는 영국 왕실과 귀족, 세계적인 부호들이 애호하는 브랜드로, 국내에 팬텀을 소유한 사람은 래퍼 도끼, 배우 장근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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