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길거리 취객 난투극…결국 공포탄 쏴 제압
취객 20여명 심야에 집단 폭력…5명 불구속 입건
경찰이 대구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취객 20여명을 공포탄까지 쏴 제압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야간에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대구시 동구 한 주점 앞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하고 패싸움을 벌였다.
출동한 경찰관이 만류했지만 통제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을 1발 쐈다.
하지만 이후에도 바로 제지가 되지 않아 동부경찰서와 지구대 경찰관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 있던 12명을 임의동행해 폭행 사실이 확인된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술에 취한 상태여서 귀가했다. 경찰은 이들은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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