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어린이날 도서·벽지 어린이와 '봄나들이'

도서·벽지·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300여명 청와대 녹지원 초청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벽지·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해 '어린이날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어린이와 이야기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자료사진) ⓒ청와대

도서·벽지·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300여명 청와대 녹지원 초청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벽지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해 '어린이날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 중에는 군사접경지역의 군인·경찰 자녀, 전사·순직자 자녀,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아동 등 보호아동 100여명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청초등학교, 둔내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서 "우리 어린이들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자라나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국악대의 환영 연주와 함께 청와대에 입장해 녹지원에서 개그맨 강호동씨와 배우 이수민씨의 사회로 박 대통령과 함께 마술쇼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4D 자동차게임, 연속사진촬영, 나만의 문화노트만들기, 팔찌만들기, 로봇공연 등 준비된 놀이체험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국 7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2016 어린이날 행사'에도 영상메세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메세지에서 "여러분 모두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면서 나라의 소중한 보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힘껏 응원하겠다"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자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항상 친구들과 이웃들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