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7차 당대회 통해 김정은-당 '하나의 유기체' 강조
노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상과 숨결, 발걸음도 같이하는 유기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이어받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유기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6일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라는 사설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당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상과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노숙하고 세련된 정치적참모부로 더욱 튼튼히 꾸려짐으로써 사회주의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가는 필승불패의 향도적력량으로서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7차 당대회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데서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면서 "이번 당대회는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 밑에 우리 당이 이룩한 성과들을 총화하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휘황한 설계도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까지 이어지는 '정통성'을 강조하고 이들의 업적을 찬양하는 등의 선전에 열을 올리면서 '일심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35년간 우리 당과 인민이 이룩한 승리와 변혁들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의 탁월한 사상과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라면서 "위대한 김일성 동지, 김정일 동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조선 혁명의 승리의 전통을 창조하고 빛낸 희세의 정치가"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수령님들의 희생에 의해 조국의 방성이 철벽으로 다져지고 이르는 곳마다 인민 만복을 위한 씨앗들이 마련됐다"면서 "인민 행복을 위해 불면불휴의 노고를 바치시다가 집무실과 달리는 야전열차에서 순직하신 수령님들의 역사는 김정은 동지에 의해 끝없이 흐르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어 "절세위인들의 열화 같은 애민헌신은 선군조선의 최강의 무기인 일심단결을 낳았으며 천만군민을 불사신으로 영웅적 위훈의 창조자로 키운 자양분으로 됐다"면서 "이번 7차대회는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대회를 통해 주체사상, 선군사상의 기치 밑에 우리 당의 위대성과 불패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북한만이 이룩할 수 있는 '대승리'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신문은 "1980년대 이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사회주의집권당들이 붕괴되거나 창당시기의 숭고한 이념에서 탈선했지만 조선노동당은 제국주의반동들의 악랄한 반사회주의책동속에서도 자기의 혁명적 성격과 원칙을 꿋꿋이 고수했다"면서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은 사소한 우여곡절도 없이 끊임없이 승승자구해왔다. 오직 진정한 인민의 향도자 조선노동당만이 이룩할 수 있는 대승리"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제7차 당대회는 6일 시작해 3~4일동안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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