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벌써 네 명, 베트남 근무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파견해 정밀 역학조사 진행 중...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근무한 미혼 여성 S 씨(25)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S 씨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일까지 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 씨는 갑상선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 4일 한 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보건소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질병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본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3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모니터링 결과, 특이사항 없이 일상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본부는 베트남 여행을 위해 지난 13~17일 S 씨와 함께한 지인 1명 또한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국가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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