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임을 위한 행진곡, 김일성과 전혀 무관"
SNS에 "보훈처가 유언비어임 밝혀야"…무분별한 종북몰이 경계 당부도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라며 "보훈처가 이제라도 임이 김일성이다는 주장은 유언비어임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협상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한 문제의 해결을 보훈처에 지시한 것과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말씀 원론적으로 맞다"며 "이 노래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라는 사실을 보훈처장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면 된다"고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하 의원은 "그동안 시중에 이 노래의 '임'이 김일성이라는 유언비어가 돌았고 보훈처는 이 유언비어를 정면에서 반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 논란을 무시할 수 없다며 제창 거부의 논리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훈처가 그동안 이것을 미리 확인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 논란은 종결된다"며 "보훈처장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일부 종북만능주의자들은 사실관계 뒷받침 없이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딱지를 갖다 붙이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 탄생에 있어서 북한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사후에 북한 공식 미디어에서 틀었다는 이유만으로 종북 딱지를 붙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무분별한 종북몰이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 딱지를 붙이는 태도는 그동안 통진당 해산 등 정확한 타겟을 잡아 종북청산 투쟁을 해온 건강한 우파를 오히려 병들게 하는 것"이라며 "임을 위한 행진곡에 종북몰이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우파의 벗이 아니라는 사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통진당 해산 투쟁에 있어서 저를 신뢰했던 분이라면 이번 문제에 있어서도 저를 신뢰해 주셔도 된다. 제가 이 문제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그만큼 사실관계에 대해 잘 알고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진성 종북 뿐만 아니라 종북을 아무데서나 파는 종북만능주의자 청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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