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4% "조영남 대작은 관행? 사기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19 11:03  수정 2016.05.31 21:48
조영남 대작은 관행이라는 주장에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가수 조영남(71)의 대작(代作) 논란이 관행이라는 미술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 대다수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냈다.

19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수가 대부분 그린 작품을 밝히지 않고 전시요금으로 판매했다면 사기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이 무려 73.8%에 달했다.

반면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이므로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7%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18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휴대전화 58%, 유선전화 42%) 응답률은 5.3%(총 통화 9522명 중 501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한편, 무명화가 A씨(60)는 최근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에서 사기죄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데 오버액션"이라며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콘셉트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꽤 일반화한 관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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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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