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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칩거 하루 만에 상경하는 이유는?


입력 2016.05.19 11:26 수정 2016.05.19 11:27        고수정 기자

국회서 3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협상 돌입

20일 중진회의 소집해 비대위 구성 논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상경한다. 사진은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묘역들을 살펴보고 있는 정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칩거’ 하루 만인 19일 오후 상경한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위해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공주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락을 받았다. 빨리 원구성을 협상해야 된다고 해서 가서 일 해야겠다”며 “오후에 올라가서 만나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칩거가 ‘당무 거부’ 시각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강조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20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혁신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내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말씀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말씀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친박계가 비대위와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 반발하며 분당 가능성도 거론하자 칩거 하루 만에 수습에 나선 것이다. 친박계는 정 원내대표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비대위원장 사퇴 등을 압박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 교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사퇴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공주 자택을 떠나 개인 일정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했다. 이후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우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회동해 국회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 분배,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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