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케인포·바디포로 터키 완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5.23 09:57  수정 2016.05.23 11:38

잉글랜드, 터키 2-1로 제압하고 유로 대회 청신호

케인과 바디라는 두 명의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한 잉글랜드가 유로 2016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유로 2016을 앞두고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터키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각) 오전 1시 15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열린 터키와의 친선전에서 해리 케인(토트넘)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 대한 기대를 한결 높였다.

터키전 수훈갑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2위를 기록한 케인과 바디였다. 이들은 스털링 등과 함께 스리톱을 이뤄 경기 내내 터키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올 시즌 리그서 25골을 기록하며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 득점왕에 이름을 올린 케인은 전반 3분 만에 팀 동료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친 케인은 A매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로 2016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바디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바디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실축하는 바람에 어시스트 한 개가 날아갔지만 바디는 후반 38분 역전골을 기록하며 직접 아쉬움을 날렸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우승 주역인 바디는 A매치에서도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호지슨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그간 메이저대회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며 축구종가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던 잉글랜드는 모처럼 자국에서 걸출한 공격수들이 등장하며 유로 2016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EPL 득점 1,2위 케인과 바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49골을 합작하며 각각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둘은 터키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합작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케인과 바디를 앞세운 잉글랜드가 지난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96)이후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메이저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유로 2016 B조에서 웨일스, 러시아, 슬로바키아와 등과 한 조에 속해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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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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