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방은행 최초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 개소
26일 인도 뭄바이에 대표사무소 개소...지방은행 최초
중국·베트남·미얀마에 이어 4번째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
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으로는 최초로 인도 뭄바이에 대표사무소를 열고 해외사무소 구축에 나섰다.
지난 26일 열린 개소식에는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 칭다오, 베트남 호찌민, 미얀마 양곤에 이어 인도까지 4번째 해외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부산은행은 중국과 인도, 동남아를 잇는 '아시아 금융 삼각지대'의 밑그림을 완성하게 됐다.
최근 인도는 12억명 이상의 인구와 제조업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로, 거대 잠재력을 가진 신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 인도 뭄바이 대표사무소를 통해 뉴델리와 첸나이, 구르가온 등 인도 거점도시에 대한 시장평가를 실시한 뒤 인도 내 영업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후 지점 인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앞으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영업점 인허사를 추진해 현재 인도에 진출해 있는 450여 한국기업과 앞으로 진출 예정인 기업은 물론, 인도 현지기업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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