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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유승민 복당 문제, 혁신위에서 적극 다뤄야"


입력 2016.05.31 11:56 수정 2016.05.31 11:57        고수정 기자

YTN 라디오서 김희옥 혁신비대위 체제 성과 전망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이 31일 YTN 라디오에서 유승민(왼쪽)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 의원이 19일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대행이 31일 유승민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홍 대행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그 문제(유 의원 복당)를 이번 혁신위에서 다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문제도 문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방법을 하루 빨리 찾는 것도 우리 당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대행은 “개인적으로는 복당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지금보다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희옥 비대위원장 체제의 성과 전망에 대해서는 “솔직히 반반”이라며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나온 분위기로 봐서는 염려보다는 희망적”이라고 했다. 이어 “열두 분이 비공개 발언을 했는데, 주로 많은 분이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며 “시간도 없는데 이런 계파를 초월한 전권을 다 비대위에 주고 우리가 일할 수 있게 밀어주자는 것이 최종 결론이었다. 그래서 혁신위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준 의원총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잘못을 사실대로 드러내놓고 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타이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와서 여러 정치적 문제로 우리의 반성이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나오고, 일부에서 염려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잠시의 문제이고, 우리가 해야 할 본연의 반성, 개혁, 혁신은 이제부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계파 청산 문제는 누구든 입을 열면 똑같이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서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쥐는 추한 꼴을 보이면 국민의 뭐라고 하겠느냐”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의식한다면 진짜 계파 청산을 해서 새로운 당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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