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줄 세우기 목표"…EXID, '위아래' 넘을까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6.01 14:48  수정 2016.06.01 15:18

데뷔 4년 만에 정규 앨범…"새로운 모습 시도"

신사동호랭이·LE 프로듀싱…타이틀곡 '엘라이'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 ⓒ바나나컬쳐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

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 쇼케이스에서 리더 솔지는 "'위아래' 쇼케이스를 했던 곳에서 신곡을 발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데뷔 후 4년 만의 앨범이라 떨리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솔지는 "아이돌로 활동하다 보면 정규 앨범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앨범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했고, 정화는 "버릴 것 없는 앨범이라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린은 "첫 정규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 LE 언니가 고생을 많이 해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타이틀곡은 그간 EXID가 선보인 곡과 다르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LE는 "정규 앨범 발매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고, 하니는 "'즐거웠으면 됐어!'라는 말을 자주하는데 앨범을 즐겁게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EXID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싱글 '핫핑크' 이후 7개월 만의 신보이며, 2012년 2월 데뷔한 이래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엘라이'(L.I.E)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 ⓒ바나나컬쳐

LE는 "멤버들의 각자 솔로곡과 유닛곡을 수록했다"며 "EXID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쇼케이스에서 EXID는 LE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데려다줄래'와 타이틀곡 '엘라이'(L.I.E) 무대를 선보였다. '데려다줄래'는 연인과 걷는 밤거리를 표현한 알앤비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리프와 세련된 리듬이 특징이다. 그냥 손잡고 함께 걷기만 해도 행복한 연인을 표현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엘라이'는 EXID의 대표곡이 '위아래', '아예', '핫핑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다. 이별 후 남자의 거짓말로 인해 생기는 감정 변화를 담은 곡으로 감정별로 하니(의심), 정화(슬픔), 혜린(미움), 솔지(짜증), LE(분노)의 파트를 나눴다.

알앤비, 힙합, 펑크가 섞여 음악으로 표현되는 감정 변화를 극대화했고, 숨바꼭질 놀이의 익숙한 멜로디라인이 이디엠 트랩(EDM Trap) 장르로 변화해 신선함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흥겹고 따라부르기 쉬운, 중독성 강한 곡이라 여름에 잘 어울린다.

EXID 하면 '위아래' 먼저 떠오른다. 앨범을 포기할 찰나에 '위아래' 역주행으로 되살아난 덕분이다. 정화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생각에 이곳에서 '위아래' 쇼케이스를 한 적 있다"며 "당시 '위아래'라는 곡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웃었다.

이어 "생각해보면 이 장소의 기운이 좋은 것 같다. 이번 앨범도 '위아래'만큼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가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했다. ⓒ바나나컬쳐

혜린은 "'위아래'는 우리가 나락으로 떨어질 뻔할 때 잡아 준 곡"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ID만의 강점에 대해서 정화는 "LE언니를 중심으로 EXID만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다. 걸크러쉬도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했다. LE는 "이번 앨범은 '핫핑크'와 '위아래'를 잇는 곡"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화는 "'EXID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라는 반응을 얻는다면 목표를 이룬 셈"이라며 "신곡이 '위아래'만큼 사랑받길 바란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이니 꿈은 크게 가지라고 13곡 중 절반이 '차트 줄세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속사는 "'거리'를 주제로 한 이번 앨범은 거리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모습만큼 EXID의 음악적 다양성이 돋보인다"며 "히트를 친 '위아래' 역주행 이후 쉼 없이 달려온 EXID가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EXID는 이날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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