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의정부경찰서는 이모(40)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시33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 반지하 1층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옷걸이에 걸린 옷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이 씨를 비롯한 10여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이씨 집의 집기류를 태우고 42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낸 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화가 나서 불을 질렀고,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방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