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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순방 외교 마친 박 대통령 맹비난


입력 2016.06.05 16:02 수정 2016.06.05 16:03        스팟뉴스팀

"남조선 집권자, 반공화국 압박공조 구걸하는 추태 부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북핵 압박외교를 펼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사진은 북한의 직영사이트중 하나인 '우리민족끼리' 초기 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후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북핵 압박외교를 펼친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날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아프리카 나라들을 찾은 남조선 집권자는 가는 곳마다에서 '북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우리에 대한 악담질을 일삼고 반공화국 압박공조를 구걸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퍼부었다.

매체는 "우리의 핵억제력은 결코 협상용이나 그 무엇을 얻기 위한 흥정물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핵-경제 병진노선은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의 가중되는 침략위협으로부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를 향해선 "현 당국의 집권기간 남조선에서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이 벌어지고 미국의 핵타격수단들이 시도 때도 없이 제 집처럼 드나들며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증대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부터 10박 12일 간 순방에서 상대적으로 북한과 우호적인 아프리카 국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프랑스 등을 상대로 북핵 공조를 강화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한과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우간다로부터는 북한과 안보·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선언까지 이끌어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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