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심재철 "새누리 필리버스터? 그럴 일 없다“


입력 2016.06.10 11:23 수정 2016.06.10 11:26        고수정 기자

YTN 라디오서 3당 체제 협력 강조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왼쪽) 국회부의장이 10일 YTN 라디오에서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정세균(가운데) 신임 국회의장과 심재철,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9일 오후 국회 접견실 앞에서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0일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임기 말에 무려 열흘 이상의 필리버스터를 당해서 그것이 얼마나 큰 패악을 가져오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그런(필리버스터) 일은 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한다고 시도한다면 저라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심 부의장은 “19대 식물국회에 대한 심판으로 3당 체제가 탄생했고, 그 결과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었는데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특정하게 야당 편만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등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법들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발이 있겠지만 다시 설득하고 협조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3당 체제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으면 다른 두 당이나 국민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게 되는 현상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3당 체제에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협치를 통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존재하기가 힘들게 됐다”며 “국회 운영을 맡고 있는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국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들의 새누리당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5명(주호영·이철규·안상수·강길부·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대가 없기 때문에 다 받아들이지만, 2분(유승민·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이유야 어쨌든 반대가 명백히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설득하면서 풀어야 한다”며 “(복당 시기를) 특정하게 언제쯤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짚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