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에이스들’ 이름값 톡톡, 다음 차례는 즐라탄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6.14 00:03  수정 2016.06.13 17:55

베일-모드리치 화려한 골과 퍼포먼스로 승리 선사

즐라탄 앞세운 스웨덴, 아일랜드와 유로 1차전

[유로2016]아일랜드전 앞둔 스웨덴 즐라탄. ⓒ 게티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발끝에 세계 이목이 집중된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은 1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일랜드와 E조 1차전을 펼친다. 한동안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발자취를 남기지 못한 스웨덴이 이번 대회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역시 ‘에이스’ 이브라히모비치의 어깨가 무겁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스로 “이번 유로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유로2016 개막 초부터 각국 에이스들의 활약이 눈부신 상황에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향하는 팬들의 기대도 점점 높아진다. 베일(웨일스),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등이 모두 화려한 골과 퍼포먼스로 자국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나란히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던 스웨덴이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영웅 본능을 발휘해야 한다. 준비 운동은 제법 잘 마쳤다.

예선에서 11골을 폭발시키며 레반도프스키(13)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덴마크와의 최종 플레이오프(4-3)서 3골을 터뜨리며 스웨덴의 유로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표팀뿐 아니라 축구 경력 자체 황혼기에 접어드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독 초라한 국제 무대 경력에 지금껏 발목을 잡혔다.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다. 그에게는 이번 대회가 와신상담의 기회다.

전체적인 전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각 포지션별로 신구조화가 적절히 이뤄졌고,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저력 발휘를 기대해볼 수 있는 구성이다.

간판 스타들이 수놓는 ‘축구 전쟁’ 유로 2016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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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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