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난사에도 무득점, 호날두는 웁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6.19 11:01  수정 2016.06.19 11:02
유로 대회 무득점 빈곤에 시달리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아이슬란드전 이어 오스트리전도 무승부
대표팀서 유독 약한 호날두, 아직 무득점


답답할 정도로 풀리지 않는다. 포르투갈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로 2016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UEFA 유로 2016' F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0-0 비겼다.

포르투갈은 지난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로 실망스런 결과를 남긴데 이어 반드시 승리를 거뒀어야할 오스트리아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아이슬란드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양상이었다. 일방적으로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다면 무용지물. 이날 포르투갈은 오스트라아를 맞아 슈팅수 22-3라는 일방적 경기를 펼치고도 무득점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의 부진은 호날두의 골 침묵과 맞닿아 있다. 파울레타 은퇴 이후 오랜 기간 확실한 No.9를 배출하지 못하는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득점 머신’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지난 6시즌 동안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문제는 호날두의 골 감각이 항상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호날두는 이날 무려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스트리아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전반 21분 하파엘 게레이루의 완벽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바깥으로 빗나갔다.

후반 9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0분 코너킥에서 헤딩슛을 날린 공이 로베르트 알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심지어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까지 놓쳤다. 오른발로 찬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마저 겹쳤다.

포르투갈은 이번 유로 2016에서 가장 많은 슈팅(50개)을 기록한 팀이다. 그리고 호날두는 2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은 단 한 차례이며, 호날두는 득점이 없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조편성(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으로 손쉽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있다. 2무승부로 탈락 위기에 몰린 포르투갈이 마지막 헝가리와의 최종전에서 시원스런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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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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