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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절절한 연애 없어, 친구 같은 여자가 좋아"


입력 2016.06.24 07:30 수정 2016.06.23 23:04        부수정 기자
배우 유승호가 멜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유승호가 멜로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승호는 23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인터뷰에서 "멜로는 자신이 없다"며 "절절한 연애를 해본 적 없어서 그렇다"고 털어놨다.

유승호는 "감정을 흉내 낼 순 있겠지만 연애를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서 연애 작품을 봐도 공감하기 힘들다. 남녀가 헤어질 때 왜 가슴이 찢어지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추억이 있길래 그럴까 싶다. 헤어지면 끝이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토피아'의 주디와 닉 관계 정도의 멜로는 이해했다고 했다. "친구 사이 같은 멜로는 좋아요. 이성상도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에요. 여자친구가 생기면 집착하고 싶지도 않아요. 왜 집착을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땐 내 이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멋있는 역할보다는 지질하고, 한없이 가벼운 역할 등을 하고 싶다"고 했다.

유승호가 출연한 '봉이 김선달'은 구전 설화 속 김선달을 모티브로 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뤘다. 7월 6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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