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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만금 신공항, 박 대통령과 다른 차원 공약"


입력 2016.06.30 10:54 수정 2016.06.30 15:30        조정한 기자

"선심성 공약 아냐...정부와 국토부가 주체가 돼 확정한 사업"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당 대표 공약으로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만근 신공항 건설 공약과 관련해 "선심성 공약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당 대표 공약으로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심성 공약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만금 신공항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동남권신공항을 먼저 공약한 후 파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라고도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사업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언급하며 "새만금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 가치와 잠재력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자신이 공약으로 언급하기 이전에 "정부인 국토부가 주최가 돼 새만금종합개발 계획을 각계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며 "새만금신공항 사업도 국토부에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서 확정한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보수언론에서 근거적 상황 없이 무책임하게 발언한 것처럼 포퓰리즘이라고 호도하고 있다. 심지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을 언급하며 호남 간 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대로라면 이명박 정부에서 타당성 없다고 명확히 결론을 내린 동남권신공항을 박근혜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걸 때 단호히 막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 추미애, 박근혜 정권과 보수 언론 등 악의적인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 후보를 강단 있게 지켜내겠다"며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교체해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남 정치권에서는 '새만금 신공항' 안에 반발, 이용객이 적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는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을 통합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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