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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인정 “잘 싸웠다 웨일스" 박수 속 퇴장


입력 2016.07.07 07:18 수정 2016.07.07 07:18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기대 이상의 돌풍 일으킨 웨일스 4강서 탈락
세계 축구팬들의 박수 받아 마땅...호날두도 격려

[유로2016]포르투갈 호날두가 웨일스 베일을 위로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4강을 끝으로 유로 2016과 작별하는 웨일스는 찬사와 함께 퇴장한다.

웨일스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무득점 패배를 당한 웨일스는 지칠 줄 모르고 달려왔던 유로 레이스를 마쳤다.

웨일스는 유로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불과 개막 전까지 약체로 분류됐던 이들은 첫 본선 진출에 4강까지 오르는 기염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완성도 높은 팀 조직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역습 전술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을 통틀어 단연 돋보였다.

콜먼 감독이 완성한 5-3-2 전술은 겉보기엔 지나치게 수비에 치중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강도 높고 공격적인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는 동시에 베일, 램지 등 공격 첨병들을 활용한 속공으로 빠르게 골문까지 도달했다.

대회 총합 10득점으로 개최국 프랑스(11)에 이어 많은 득점을 올린 웨일스의 화력은 코너킥, 프리킥, 지공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웨일스 축구에 감칠맛을 더해준 존재는 역시 ‘에이스’ 베일이었다. 웨일스 역습 전술에 방점을 찍는 그는 이번 대회 매우 순도 높은 활약을 이어가며 이름값을 차고 넘치게 해냈다.

3골 1도움을 올린 베일은 준결승전에서도 후방과 최전방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가장 믿을 만한 파트너인 램지의 부재는 뼈아팠지만 전후반 내내 위력적인 슈팅과 돌파를 이어가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다.

팀은 4강을 끝으로 물러서지만, 베일은 대회 최우수 선수 후보로도 충분히 꼽힐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신 펼쳐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이자 웨일스에 패배를 안긴 포르투갈 공격의 선봉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베일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조직력을 극상으로 끌어올려 4강 신화를 쓴 콜먼 감독 또한 박수 받아 마땅하다. 2012년부터 웨일스 지휘봉을 잡은 콜먼 감독은 이번 대회 성과로 자신의 주가를 급격히 끌어올렸고, 이러한 그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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