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이일화 "늘 무대 연기 갈망했어요"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 출연 중인 배우 이일화(45)가 무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일화는 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민들레 바람되어' 프레스콜에서 "1991년 '굿닥터' 워크숍 공연을 시작으로 연기를 시작한 만큼, 늘 무대 연기를 갈망해왔다"며 6년 만에 무대 복귀작인 이번 작품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일화는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 만나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그 사랑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연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일화는 또 지난해 연극 '잘자요 엄마'를 하기로 했는데 연습 전날 쇄골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비가 많이 왔는데, 관객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민들레 바람되어'는 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깊은 감동을 이끌어낸다.
전노민, 이일화, 김민상, 이지하, 김영필, 권진, 이한휘, 황영희 등이 출연하며 9월 18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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