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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위 간부 "민중은 개·돼지" 망언…'파장일 듯'


입력 2016.07.09 14:09 수정 2016.07.09 14:10        스팟뉴스팀

교육부 간부 "신분제 공고화해야" 주장

교육부 고위 간부가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나향욱(47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7일 저녁 경향신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며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신분제를 공고화해야한다"며 밝히며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지 않는데 상하간 격차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사회가 합리적인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언론사 논설주간 역할로 등장한 인물의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에 대한 논란을 우려해 지난 8일 경향신문 편집국을 찾아 "과음과 과로가 겹쳐 표현이 거칠었다. 실헌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기획관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비서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고, 교육부 지방교육자치과장 등을 거쳐 올해 3월 승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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