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주자 "졸속 결정, 한반도 긴장 고조시켜"

스팟뉴스팀

입력 2016.07.09 14:21  수정 2016.07.09 14:22

송 "백지상태 재검토" 추 "전략도 실효성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효식 기자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은 한 목소리로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은 8일 성명을 내고“박근혜 대통령은 기습적인 사드 배치 계획 발표를 연기하고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중국 저항이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고, 사드가 기술적으로 진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문제점만을 노출하고 있는 무기체계”라고 지적했다. 또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하는 것은 긴장 완화가 아니라 긴장 고조를 가져올 뿐”이라고도 했다.

추미애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고“국가전략도 없고 실효성도 없다"며 "박근혜정부는 국민이 반대하고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사드 배치 결정을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드배치가 한반도를 동북아 분쟁의 핵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는 달리, 더민주는 유감 표명 수준에 그쳤다. 이재경 대변인은 "실익이 있는 사드 배치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국민이나 야당과의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없이 졸속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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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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