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시민사회 "정부의 사드 전개 결정 환영"
시대정신과 애국단체총협의회, 성명 통해 "북 미사일 위협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상 국가 정책이 아냐"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전개 결정에 대해 보수시민사회가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시대정신'은 11일 논평을 통해 "사드배치는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믿는다"면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1000여기에 이르는 스커드 미사일 등은 명백히 한국을 겨냥한 것이며 김정은 정권이 이를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확실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대정신은 "기존의 패트리엇 방어망이 한계에 이른 지금 사드배치를 주저하는 것은 김정은 정권의 자비심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자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물론 사드배체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도 12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을 고각발사, 400km전방에 예정된 탄착수역에 명중시켰다. 서울을 목표로한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면서 "사드체계는 이러한 탄도로 공격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방어체계다. 이를 배치하는 것은 북핵, 미사일 방어를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조치로 정치적 논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정부는 사드체계를 배치함에 있어 일체의 정치적 사회적 압력이나 간섭을 배제하고 오직 국가방위 차원에서 군사적 운영을 최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근원적으로 억지하고 유사시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사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사일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핵보유도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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