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쉰들러와 맥아더, 매우 달라 "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이 자신이 연기한 영웅 캐릭터 오스카 쉰들러와 맥아더 장군을 비교했다.
리암 니슨은 1994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쉰들러 리스트'에서 오스카 쉰들러 역을 맡아 세계 영화계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스카 쉰들러는 우여곡절 끝에 유태인들을 구한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에서도 리암 니슨은 전설적인 전쟁 영웅인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암 니슨은 "나는 배우이고 캐릭터의 성품을 연기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영웅 캐릭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쉰들러와 맥아더는 매우 다른 인물이다.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자신감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리암 니슨은 "쉰들러는 그다지 훌륭하지 않은 사업가였지만 흉악한 시절에 폴란드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일들을 했다. 이는 맥아더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맥아더는 5000:1의 확률에 도전하고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감동 대작이다.
이정재, 이범수 정준호. 진세연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의 참여는 물론,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리암 니슨이 유엔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으로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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