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첸 감독, 송중기에 러브콜 "함께 해요"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만든 프랭키 첸 감독이 송중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HSENC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만든 프랭키 첸 감독이 송중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왕대륙은 13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16 왕대륙 서울 팬미팅'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월 5∼6일 한국에 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이날 왕대륙은 송중기가 중국 방송에서 '나의 소녀시대' 속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좋았다. 감독님이 송중기 씨 팬이라 감독님 말씀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프랭키 첸 감독은 "송중기의 팬"이라며 "송중기 씨라는 대단한 스타가 우리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고 해서 기뻤다. 영화 속 OST도 불렀다고 해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배우와 교류하는 건 특별한 기회다. '나의 소녀시대' 말고 또 다른 소녀시대가 있다면 송중기 씨가 출연했으면 좋겠다. 영화 속 노래도 불러줬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웃었다.

왕대륙은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인기를 얻었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만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여고생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 청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왕대륙은 첫사랑 린전신을 향한 순수하고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줘 사랑받았다.

영화는 대만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는 다양성 영화인데도 누적 관객수 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