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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 신제품 '갤노트7'...홍채인식 탑재?


입력 2016.07.13 18:24 수정 2016.07.13 19:02        이홍석 기자

내달 2일 뉴욕·런던·리우 동시 행사...초대장 발송

고동진 사장 "노트 기능 대폭 강화...SW 개선"

삼성 갤럭시 언팩 2016 초대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초 공개하는 갤럭시노트 신제품명을 '갤럭시노트7'으로 확정했다.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면서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과 숫자를 통일시키는 효과로 오는 9월 공개될 아이폰7과의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노림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을 내달 2일 오전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Hammerstein Ballroom)에서 공개하는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와 개발사 등에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개 행사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영국 런던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갤럭시노트7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가 통일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날 공개된 초대장에는 검은색 바탕 화면에 왼쪽에는 16개 'S펜슬'로 구성된 원형 형태의 이미지를, 오른쪽에는 S펜슬을 옆으로 눕힌 이미지를 각각 배치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매번 초대장에 신제품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핵심 기능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홍채인식 기능 탑재와 S펜슬을 통한 노트(필기·그리기) 기능의 대폭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 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갤럭시노트7에서는 ‘노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고사장은 이어 "최선을 다했으니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기다리겠다"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워낙 어려워 숫자(판매량)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장소를 미국 뉴욕으로 옮기고 공개 시점도 8월로 앞당겼다. 매년 9월에 공개되는 아이폰 신제품보다 한 발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고동진 사장은 이번 갤럭시노트7 공개 행사에서도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된 그는 이미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갤럭시S7’ 신제품 발표자로 데뷔전을 치른바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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