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마저..’ 국대 수비수, 중국으로 ‘헤쳐모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15 11:56  수정 2016.07.15 13:35

‘홍정호 마저..’ 국대 수비수, 중국으로 ‘헤쳐모여’

슈틸리케호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 중국 슈퍼리그서 맞대결을 펼친다.(왼쪽부터)홍정호, 장현수, 김영권. ⓒ 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

홍정호, 중국 슈퍼리그 장쑤 이적 확정
기존 김영권-장현수-김기희 등과 경쟁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7)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이적한다.

장쑤 구단은 14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한국인 수비수 홍정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독일에서 3시즌을 보낸 홍정호는 1년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중국으로 적을 옮겼다.

특히 중국 슈퍼리그는 홍정호의 이번 합류로 기존에 활약하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 A대표팀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일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김영권은 중국 슈퍼리그 4연속 우승(2012~2015년), AFC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FA컵 1회 우승(2012년)에 기여했다. 또한 3년 연속 슈퍼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분에 선정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슈틸리케호에서 중앙과 측면 수비를 오가는 장현수 역시 일본 FC도쿄에서 뛰다가 2014년 1월 광저우 부리로 이적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뛰던 김기희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역대 최고액인 600만 달러(약 74억 원)에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중앙 수비수가 주 포지션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중국 슈퍼리그는 최근 들어 ‘황사 머니’를 앞세워 헐크, 그라치아노 펠레, 파피스 시세 등 유럽에서 뛰는 정상급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홍정호가 몸 담게 될 장쑤 만해도 현재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 조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몸담고 있다.

아직까지 슈퍼리그의 전반적인 수준이 K리그보다는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공격력에서만큼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급의 선수들을 상대로 슈틸리케호의 수비수들이 중국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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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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