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테요까지' 토트넘 광기어린 수집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07.17 12:38  수정 2016.07.18 07:42

얀센 영입 이어 테요와 바이날둠도 토트넘행 가능성

올림픽 출전 초반 결장 불가피, 주전 경쟁 빨간불

얀센에 이어 테요의 이적설까지 불거지면서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 게티이미지

시즌 전부터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알크마르로부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인 빈센트 얀센을 영입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의 측면 공격수 크리스티안 테요까지 주시 중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 13일(한국시각) 얀센을 영입한 토트넘이 측면 보강을 위해 테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두 시즌 동안 포르투와 피오렌티나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테요가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데 차기 행선지로 토트넘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놓친 토트넘의 이번 여름은 유독 분주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마쳤다는 평을 받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도는 콩테의 첼시와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무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가세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가장 먼저 얀센을 영입해 최전방 화력을 보강했다. 특히 얀센의 합류로 토트넘 최전방 공격진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책임지고, 백업 요원으로는 손흥민이 주로 나섰다.

그러나 이제 최전방 자리는 케인이 1순위, 얀센이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때에 따라서는 모두 그라운드에 나설 수도 있다.

문제는 테요다. 그가 합류한다면 토트넘 측면 공격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복귀가 사실상 무산된 만큼 토트넘과의 원만한 협상 결과에 따라 팀 합류가 정해질 예정이다.

얀센에 이어 테요의 이적설까지 불거지면서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얀센과 손흥민은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이 케인의 백업으로 활용됐기 때문에 새로운 중앙 공격수의 합류로 팀 내 입지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출신 테요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그는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손흥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바이날둠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이날둠은 쟁쟁한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어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바이날둠은 팀의 강등 탓에 새로운 소속팀 찾기에 나선 상태다. 비록 뉴캐슬은 강등됐지만, 바이날둠의 기량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2선 모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바이날둠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선에서 주로 나서는 손흥민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대다. 설상가상 손흥민은 시즌 초반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관계로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이 잠시 팀을 비운 사이 경쟁자들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리우 올림픽 복귀 후 곧바로 실전에 복귀하면 되지만, 컨디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이 적응기였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본격적인 경쟁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복귀 시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내야 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양동혁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